애플뮤직, 인도서 요금 인하…스포티파이 의식?

인도, 스포티파이·유튜브·아마존·구글 등 뮤직 서비스 격전지

인터넷입력 :2019/04/08 10:14

최근 스포티파이를 제치고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애플뮤직이 인도에서 요금 인하를 단행했다. 최근 인도 시장에 진출한 스포티파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란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도 애플뮤직은 월간 개인 요금제를 120루피(1천975원)에서 99루피(1천629달러)로 인하했다. 학생 전용 요금은 60루피에서 49루피로, 가족 요금은 190루피에서 149루피로 깎았다.

스포티파이(좌측)와 애플뮤직(우측).

테크크런치는 "인도는 음원 서비스에 중요한 시장이고, 스포티파이 외에도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에 있어도 핵심 지역으로 여겨진다"며 "지난 3월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프리미엄도 인도에 진출했다. 아마존 뮤직과 구글 뮤직의 인도 진출에 뒤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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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애플 뮤직 미국 유료 가입자수는 2천800만명으로, 2천70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스포티파이를 제쳤다.

전 세계 유로 가입자수는 스포티파이가 더 많다. 2월말 기준 스포티파이 유료 가입자 수는 총 9천600만명이다. 애플뮤직은 5천6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