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신작 5종 2분기부터 쏟아진다

패스오브엑자일 6월 출시 목표...페이건, 페리아, 프로젝트NL 등 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04/05 11:15    수정: 2019/04/05 11:23

2분기부터 다양한 재미를 담은 PC 온라인 게임이 차례로 출시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부터 페이건온라인, 페리아연대기, 프로젝트NL 등 약 5종이 올해 출시 예정작이다.

PC 온라인 게임은 모바일 게임과 다르게 가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청소년의 심야 게임 시간을 강제적으로 통제하는 셧다운제와 월결제한도 규제, 모바일 게임 대중화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 로스트아크에 이어 올해 출시되는 신작들이 PC 게임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워게이밍, 넥슨, 라인게임즈, 엔씨소프트 등이 PC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출시 시점이 대략 확정된 신작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퍼블리싱을 맡은 PC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이다. 출시는 오는 6월이 목표다.

뉴질랜드 개발사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만든 해당 게임은 핵앤슬래시 전투 기반의 타격감과 액션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무한대에 달하는 캐릭터 능력 조합과 현존 액션RPG 최대 규모의 게임 콘텐츠, 오랜 시간 다듬어 온 탄탄한 스토리도 차별화 재미로 꼽힌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스팀에 선 출시돼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국내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스팀 이용자들이 많이 찾은 인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검은사막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해당 게임이 카카오게임즈의 추가 흥행작이 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 이유다.

페이건온라인.

워게이밍도 PC RPG 장르 페이건 온라인을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스팀을 통해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이건온라인은 강렬하고 흥미로운 세션 기반의 전투를 도입해 이용자에게 액션 게임의 묘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디아블로풍 액션과 그래픽 분위기, 캐릭터 조합 등을 통한 전투 방식을 강조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워게이밍은 비행 전투의 맛을 극대화한 월드오브워플래인의 국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직 이에 대한 회사 공식 입장과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리아연대기.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은 또 있다. 넥슨코리아의 페리아연대기와 라인게임즈의 프로젝트NL이 대표적이다.

넥슨 띵소프트가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처럼 지형지물을 창조하고, 전투 등 기존 MMORPG 재미 요소를 강조한 3D MMORPG 장르다. 게임 내 코딩 기능 등을 통해 자신만의 아지트를 꾸미는 기능도 지원한다.

페리아연대기의 서비스 버전은 지난해 지스타 때 공개될 것으로 보였지만,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이슈로 인해 출품작에서 제외했다고 당시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어캣게임즈가 제작하고 있는 프로젝트N은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전장에서 캐릭터 고유 능력과 주변 지형물을 활용해 전투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다. 유럽 판타지 배경을 중심으로 파스텔톤 그래픽을 적용했다. 장비 획득, 몬스터 사냥, 요리 등 성장방식으로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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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게임즈의 PC 게임 신작 프로젝트NL.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이터널의 리뉴얼 버전인 프로젝트TL 테스트 버전을 올해 처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TL은 PC 뿐 아니 콘솔 버전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부터 패스 오브 액자일, 페이건온라인, 페리어연대기, 프로젝트NL 등 당양한 PC 온라인 게임 신작이 출시된다"며 "해당 신작들이 지난해 말 출시된 로스트아크의 뒤를 이어 국내 PC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