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5억 규모 스마트시티 ISP 사업 발주

이달 24일까지 접수…"장기 전략과 방향이 중요"

컴퓨팅입력 :2019/04/02 17:26    수정: 2019/04/02 17:26

제주도가 1억5천만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발주한다.

이번 용역은 교통, 에너지, 환경, 산업 등 스마트시티 핵심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행정체계를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고 지원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주도청은 이달 24일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26일 제안서를 평가한 후 우선계약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사업자를 선정하고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장기적인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과 방향을 보고 사업자를 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제주형 스마트시티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주도청)

목표는 시민, 정부, 기업 모두가 참여 가능한 스마트시티 체계 수립이다. 제주도는 도시관리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교통, 와이파이, 기상센서 등 도시 사물인터넷(IoT)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에 수집하고 저장해 도민, 기업, 단체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활용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기술을 도입해 자동화·효율화로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용역을 추진하는 분야는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중장기 발전 로드맵 ▲분야별 미래성장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발굴 ▲우선 추진과제 선정 ▲재원 조달 방안 등이다.

제주도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연계,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생산·공유·유통·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아일랜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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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고품질 데이터의 자체 생산과 개방을 통한 지능형 데이터 허브 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확장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블록체인, 빅데이터, IoT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제주도를 리빙랩 개념의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