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클레이튼' 테스트넷 오픈..."3천TPS 확보"

컴퓨팅입력 :2019/03/29 12:55    수정: 2019/03/29 14:38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을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오밥은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이라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접근 가능한 퍼블릭 테스트넷이다. 그라운드X는 3개월간 테스트 및 안정화를 거쳐 오는 6월에 정식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을 오픈했다.

이번에 공개된 바오밥은 성능면에서 초당 거래내역수(TPS)를 3천 건까지 지원한다. 처리속도와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거래 타입’과 ‘서비스 체인’ 기능도 도입했다. 거래 타입은 획일적 처리로 인해 느렸던 기존 블록체인 거래 연산을 효과적으로 병렬화할 수 있게 설계한 기능이다. 서비스체인은 처리할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에 추가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확장 솔루션이다.

또,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일반적인 블록체인 계정의 경우 난수화 된 긴 문자열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기억하기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클레이튼은 이용자가 이메일 주소나 아이디처럼 익숙한 형태로 계정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이 쉽게 클레이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 툴을 제공한다. 이번에 추가된 툴은 ▲기존 모바일과 웹에서 사용하던 개발 방법으로도 편하게 클레이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엔터프라이즈 프록시(EP) ▲별도의 개발 도구를 설치하지 않더라도 웹브라우저만으로 블록체인 개발 코드를 확인, 편집, 실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경량화된 개발 도구 '클레이튼 IDE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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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대규모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운영함에 있어 클레이튼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임을 검증할 수 있도록 바오밥 버전을 설계했다"며 “가치가 높은 디지털 자산이 거래될 핵심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보안성 확보를 위해 강력한 외부 보안성 점검침투 테스트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클레이튼의 클레이(KLAY) 토큰을 판매한다고 하는 다양한 사기 행위가 발견되었는데, 어떠한 방법으로도 개인이 클레이를 취득할 수 없으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