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국제 표준화 기관들과 스마트시티·AI 협력

제22차 세계표준협력회의서 표준 활동 현황 공유

컴퓨팅입력 :2019/03/28 17:20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6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몽트뢰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표준협력회의(GSC-22)에 참여해 12개 주요 표준화 기관들과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핵심분야에 대한 표준 활동 현황 등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TTA를 비롯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전기표준회의(IEC), 국제표준화기구(ISO),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미국(ATIS, TIA, IEEE-SA), 일본(TTC, ARIB), 중국(CCSA), 인도(TSDSI) 등 주요 표준화 기관과 스마트시티, AI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가해 표준화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스마트시티 세션에서는 상호호환성을 위한 데이터 제공과 데이터 사용, 관리가 논의됐다.

스마트시티 활성화의 핵심요소인 서비스 유스케이스, 데이터 포맷,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TTA는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사업단장을 초빙해 한국의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과 서비스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현재 국가 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표준화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TTA는 IEC, IEEE, ETSI, TSDSI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 표준화를 위한 임시 작업반을 결성함으로써 국내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결과물의 성공적인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AI 세션에서는 AI 응용서비스와 머신 러닝 등 관련 기술에 대해 논의했고, 서비스의 상호운용성을 위한 용어, 참고 구조, 프레임워크 등의 기반기술과 네트워크 운영·보안에서의 AI 적용 방안 등 다양한 적용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나아가, AI 기술이 가진 윤리적·사회적 위험 관리를 통해 가치있고 신뢰성있는 서비스로 사용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원칙을 만들어 나가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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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회의 기간 중 TTA와 인도의 TSDSI는 5G, AI, 사물인터넷(IoT), 방송, 재난통신, 철도통신 등 주요 ICT 표준분야의 양자협력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ICT 분야 표준화 성공사례 정보교환과 기술 정보 교류 등 표준화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