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모바일 UC브라우저 심각한 보안 위험

암호화되지 않은 HTTPS 프로토콜로 설계

인터넷입력 :2019/03/28 08:25

알리바바가 소유하고 있는 UC웹의 모바일 'UC브라우저'에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러시아의 닥터웹(Doctor Web)는 약 5억 명이 설치한 UC브라우저에 심각한 보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고 지디넷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C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돼 중간자 공격 (Man in the Middle : MITM)의 도구가 되거나, 악성코드 감염 등에 따른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이러한 보안 결함은 암호화되지 않은 HTTPS 프로토콜로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닥터웹은 UC브라우저를 제작한 UC웹 개발자들과 구글에게 관련 문제를 알린 상태다.

닥터웹 측은 "(UC브라우저는)구글 규칙을 위반한 앱이다. UC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악성코드를 모함한 모든 코드가 자신도 모르게 설치될 수 있다. 이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