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 "CIO를 위한 전략적 조언자가 될 것"

"뜨는 기술과 지는 기술 알아볼 수 있게 조언하겠다"

컴퓨팅입력 :2019/03/27 16:48    수정: 2019/03/28 08:27

VM웨어가 앱 중심으로 기업의 디지털 인프라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내용의 올해 상반기 사업 확장 전략을 밝혔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사의 상반기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VM웨어는 ▲국내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전략적 조언자 역할 ▲기업IT 우선과제가 반영된 솔루션을 산업별로 제공 ▲앱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IT환경에 필요한 디지털 기반 구축 ▲파트너와 함께 에코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전인호 VM웨어코리아 대표가 상반기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전 대표는 "VM웨어는 제품을 파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솔루션을 판매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올해는 거기에 한 단계 더 올라가서 CIO를 위한 전략적 조언자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 대표는 '테크 리프레시'를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와 엔드유저 컴퓨팅 모두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CIO의 역할은 떠오르는 기술과 쇠퇴하는 기술을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전 대표는 "쇠퇴하는 기술을 쓰다 보면 그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가 서비스 지원 종료(EOS)를 통보할 경우 당장 문제가 생긴다"며 "테크 리프레시의 핵심은 단종될 서비스를 알아보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VM웨어는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CIO의 클라우드 전략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또 CIO가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도록 기업 IT 우선과제가 반영된 솔루션을 산업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수평적 솔루션을 제공해왔지만 이제는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수직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VM웨어는 클라우드, 보안, 네트워킹, 디지털 워크스페이스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향후 주목할 분야는 금융·공공·통신·유통·의료·교육이다.

전 대표는 앱 중심의 IT 변화 환경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전 대표는 "앞으로 2~3년동안 앱의 중요성이 커지고 IT환경이 앱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자사의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방법은 앱 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이러한 환경에 준비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브옵스(DevOps)가 IT 관리자와 개발자 간의 경계를 허물면서 실시간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 분석하는 데이터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인프라가 현 앱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일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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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VM웨어는 파트너사와 함께 견고한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VM웨어는 세계 7만5천개 기업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

전 대표는 "대부분 IT기업의 변화는 하향식으로 일어난다"며 "개발자와의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