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커버리지 연말까지 80%로 늘린다

인구·트래픽 기준…5G망에도 배터리 절감기술 적용

방송/통신입력 :2019/03/26 17:32    수정: 2019/03/26 17:33

KT가 다음달 5일 5G 상용화 일정에 맞춰 전국에 기지국 3만개를 구축한데 이어, 올 연말까지 인구·트래픽 기준으로 커버리지를 8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KT(대표 황창규)는 26일 열린 설명회에서 이 같은 5G 네트워크 전략과 함께 5G 핵심 기술을 소개하며 현실로 다가온 ‘초능력 5G’ 시대를 선언했다.

KT는 5G 네트워크의 4가지 핵심 키워드로 ▲국내 최대 커버리지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 전략 ▲초저지연 ▲배터리 절감기술 등을 제시하며 KT만의 차별화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 5G 기지국

■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이용자 편의성 증대

KT는 가입자에게 최고 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구·트래픽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 경로까지 고려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하고 4월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를 위해, KT는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와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과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또 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인 KTX·SRT 지상 구간, 경부·호남 고속도로 전 구간, 전국 6개 공항과 같은 주요 이동경로에도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거리 이동 구간에서도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KT는 산·학·연 협력을 통한 5G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국 464개 대학교 캠퍼스 및 인근지역과 울산 현대중공업, 화성 K-시티를 포함한 주요 산·학·연 현장에도 5G 커버리지를 구축 완료했다

KT는 올해 말까지 85개시 대부분 지역을 커버하는 5G 네트워크로 확대 구축 예정이며,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 및 관공서·대학병원 등의 주요 건물 내 인빌딩 커버리지까지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 1Gbps 5G 속도에 배터리 절감효과까지

KT는 필드 환경에서 삼성전자의 3.5GHz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 S10을 사용해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개발팀장 전재호 부사장은 “KT와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부터 협력을 지속해왔다”며 “양사가 축적한 5G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는 물론 세계 최고의 5G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가장 우려되는 점이 배터리 소모라는 점을 강조하며 5G 네트워크에 ’배터리 절감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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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KT 5G 기술 기자설명회에서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이 5G 네트워크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배터리 절감기술을 상용망에 도입한 바 있으며, 5G 네트워크에는 상용화 시점부터 배터리 절감기술을 적용해 KT 5G 가입자가 보다 긴 시간 동안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세계 최고의 5G 리더십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해왔다”라며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사람 중심의 기술로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