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드론도 고화질 영상이 최우선”

SKT가 T라이브캐스터 개발에 공들이는 이유

방송/통신입력 :2019/03/25 17:41    수정: 2019/03/25 18:04

“드론이 가진 최대 장점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버드뷰의 영상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영상을 확대할 수 있을 때 가치를 만들 수 있다.”

김우종 SK텔레콤 IoT데이터사업단 5GX사업개발2팀장은 드론이 가진 사업모델 가치를 두고 고화질 실시간 영상으로 꼽았다.

드론을 스마트시티 모델에 적용하거나 다른 사업 모델에서 쓰임새를 찾더라도 실시간 영상 중계 솔루션이 가장 활용 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때문에 SK텔레콤은 드론 서비스 솔루션으로 단연 ‘T라이브캐스터’를 꼽는다. 김우종 팀장이 꾸준히 개발중이고 여러 서비스에 적용시키려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T라이브캐스터다.

T라이브캐스터는 LTE라우터를 포함해 200그램 미만의 무게로 드론에 탑재할 수 있는 고화질 영상 인코더다.

똑같은 영상을 찍더라도 드론에 탑재된 인코딩 솔루션으로 HDMI 아웃풋에 연결, 거리 제약 없이 보다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스트리밍 서버에 연동할 경우 다수의 시청자에 재전송이 가능하다.

김우종 SK텔레콤 IoT데이터사업단 5GX사업개발2팀장.

고화질 영상 실시간 중계가 가진 장점으로 스마트시티의 치안 관제에 적용했을 때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김우종 팀장은 “도시 사회에서 발생하는 사고 현장에 모든 조사 요원이 현장에 즉시 출동할 수 없으니 드론이 현장에 나가 경찰이 원격으로 살펴볼 수도 있다”면서 “실시간에 더해 화질이 선명해야지만 사고 현장을 세심하게 살필 수 있고 정밀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업시설 현장에서도 송전탑의 배선에 문제가 있는지 드론을 출동시켜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때도 고화질 영상이 받춰줘야 정확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영상 솔루션에 차별성을 갖고 있다 보니 민관의 협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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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라이브캐스터의 장점으로 고화질 영상 실시간 중계 외에도 자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파수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추가적인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와이파이와 같은 비면허 대역 주파수를 활용하는 점과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통신사가 보유한 역량은 결국 LTE나 5G와 같은 무선 통신 서비스와 클라우드, AI 등이다”며 “정밀하고 고화질 영상을 전송하면서 드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제하고 자체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된 지능형 분석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