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탈이 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 노하우

미국 T모바일, 싱가포르 DBS 은행 등 사례 소개

컴퓨팅입력 :2019/03/21 14:52    수정: 2019/03/21 18:23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피보탈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협력 사례들을 공유했다.

피보탈은 지난 2014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피보탈 컨테이너 서비스(PKS), 피보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PAS) 등 자사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PCF)'이 제공하는 기능을 토대로 기업, 기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돕는다.

노경훈 피보탈 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소프트웨어(SW)를 잘 다루고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며 "피보탈은 서비스형 플랫폼(PaaS)과 글로벌 수준의 SW 개발 도구, 이와 관련한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라이오넬 림 피보탈 부사장 겸 아태지역 영업 총괄 매니저는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T모바일은 고객 이탈율을 줄여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 미국 내 5위에서 3위 통신사로 입지를 다졌다"며 "지난 2년간 피보탈과 협업하면서 SW 개발 문화를 개선하고, SW 배포 속도와 수십 여 개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향상되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라이오넬 림 피보탈 부사장 겸 아태지역 영업 총괄 매니저

전략 스마트폰 출시 등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릴 때 유연하게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게 하면서 시스템이 다운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게 된 결과라는 것이다.

림 부사장은 싱가포르 은행 DBS의 사례도 공유했다. 주로 아웃소싱을 통해 필요한 SW를 개발해왔지만, 3년 전 피보탈과 제휴를 맺고 PCF를 활용하면서 애자일 방식의 SW 개발을 도입했다.

그 결과 2년 전에 비해 시장에 서비스를 전달하는 속도가 6배 가량 빨라지고, SW를 매달 배포하게 되면서 배포 횟수가 약 10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스템 다운 등 오류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김영태 피보탈 상무는 국내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제조사 사례를 소개했다.

김영태 상무는 "많은 제조사들이 안고 있는 문제가 '똑똑한 공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다량의 스마트 센서가 투입돼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량의 데이터를 소화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공장 시스템을 네 단계로 분류했다. 가장 아랫단의 기계와 기계를 제어하는 하위 SW, 이 SW의 기기 제어를 돕는 생산관리시스템(MES), 이를 총괄하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가 그것.

김 상무는 "MES 영역이 스마트팩토리 성공의 변수"라며 "MES가 신속하게 하위 시스템을 제어하면서 공정이 이뤄지게 되는데, 이 과정을 얼마나 자동화하는지에 따라 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태 피보탈 코리아 상무

이와 함께 "시스템 변경사항을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는 마이크로서비스 모델을 토대로 스마트팩토리를 제어하는 MES를 만들고자 하는 게 고객사 요구"라며 "이 제조사의 경우 총 12주 간의 과정 중 초기 4주 동안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 흐름을 분석해 마이크로서비스를 도출하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서비스 도출 작업을 수행한 뒤 피보탈은 애자일 개발 문화를 전수하면서 마이크로서비스 모델 구축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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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초행길 등반으로 비유할 수 있다"며 "여러 장비를 준비해 가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방향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보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서 필요한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이 어떤 주체와 협력해야 하는지, 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려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