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태 삼성전기 "올해 초격차로 경쟁사 압도하겠다”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5G 통신모듈’ 신성장 사업으로 강조

디지털경제입력 :2019/03/20 11:08    수정: 2020/07/12 11:08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올해 미·중 통상갈등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 압도하겠다. 삼성전기는 지속 성장의 기회를 도모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사장)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4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윤태 사장은 이날 정기 주총에서 “올해 전자부품 환경은 세트의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통상갈등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업위기를 우려했다.

이어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기술의 변곡점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삼성전기는 고부가 중심 사업 강화, 성장분야의 신제품 확대, 운영 효율화를 통한 성장 기반 마련 등을 실천하겠다”고 올해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기는 올해 5G 안테나 모듈과 같은 신제품으로 통신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 모듈 등 주력 사업의 성과로 전년 대비 286.5% 증가한 1조18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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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장은 “5G 이동통신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내는 기반기술로 삼성전기는 5G 통신모듈과 안테나용 저손실 기판 등 전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활용해 신제품을 적기에 출시, 차세대 통신모듈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컴포넌트 사업은 하이엔드 제품의 기술차별화를 강화, 모듈 사업은 고부가 모듈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 기판 사업은 수율·품질 등 사업체질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이날 주총에서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110억원) 승인 ▲현금배당(보통주 1천원, 우선주 1천50원)등의 안건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