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차별 유발 타깃 광고 옵션 삭제하기로

"인권 시민단체 지적 수용"...공식 뉴스룸 통해 밝혀

인터넷입력 :2019/03/20 09:41    수정: 2019/03/20 09:41

페이스북이 인권을 침해하는 차별적인 광고를 표출하도록 만드는 타깃 광고 옵션을 일부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일(현지시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 뉴스룸을 통해 "인권 단체들의 뜻에 따라 주거, 직업, 신용도 관련 광고를 위한 타깃 옵션을 삭제할 것"이라며 "대신 주거와 관련한 타깃 광고를 위해 새로운 기능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들 광고가 표출되는데 사용되는 성별, 나이, 우편번호 등의 이용자 타깃 옵션을 제공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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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사진=씨넷)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다문화적 요소에 대한 타깃 광고 옵션이 페이스북 이용자들을 인종적으로 차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해당 항목을 삭제했다.

샌드버그 COO "주거, 직업, 신용도 관련 광고는 사람들이 집을 사거나 경력을 쌓는 데, 또한 금융 관련 정보를 얻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면서도 "이 광고를 표출하는데 사용되는 옵션들이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해를 끼치는데 악용돼선 안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