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현대오토에버의 공모가격이 4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도 1684억 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조 80억 원이다.
현대오토에버(대표 오일석)는 현대차그룹 산하의 IT서비스 및 시스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회사는 지난 13~14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격이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4만8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913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경쟁률이 797.36대 1에 달했다.
희망밴드 가격은 4만~4만4000원이었는데 이를 초과한 4만8000원에 결정됐다. 총 공모금액은 1684억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9~20일 청약을 거쳐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회사는 "전체 참여 기관 중 99.9%인 912개 기관이 공모 희망밴드 가격 이상을 제시, 국내외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2000년 설립된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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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밝힌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의 게임 체인저로 변화하기 위해 로봇과 AI, 스마트카, 차량 전동화, 미래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할 예정"이라며 "IT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룹 유일의 IT서비스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의 수혜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현대오토에버에 관심을 보이고 수요 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매우 감사하다”면서“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ICT전문성 강화, 모빌리티 및 디지털 서비스 발굴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대자동차그룹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