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V 시장 공략 나선 LGD, 혁신 OLED 대거 공개

中 최대 박람회 'AWE' 참가…88·77·65·55인치 OLED 제품군 전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3/14 13:58    수정: 2019/03/14 14:52

LG디스플레이가 핵심 사업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중국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중국 상하이에서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가전 박람회 'AWE(Appliance&electronics World Expo) 2019'에 참가해 자사 OLED 디스플레이가 갖춘 프리미엄 가치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AWE는 매년 80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30여 만명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의 가전 박람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처음으로 AWE에 참가해 ▲88인치 크리스탈 사운드 OLED ▲77인치 월페이퍼 OLED ▲65인치 크리스탈 모션 OLED ▲55인치 투명 OLED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AWE에서 선보이는 '88인치 크리스탈 사운드 OLED'. (사진=LGD)

또 전시부스에는 창홍, 하이센스, 콩카, 스카이워스, LG전자, 필립스, 소니 등이 출시한 OLED TV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OLED 대세화를 앞당기고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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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은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TV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약 27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70% 가량 성장할 전망이며, 오는 2021년에는 OLED TV 시장규모가 100만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중국은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도가 높아 OLED TV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라며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7.5세대 OLED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중국 OLED TV 판매량도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