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S10 5G 쓰면 영화 한 편 6초에 다운"

2.7Gbps 속도...삼성과 5G + LTE 결합기술 검증 완료

SK텔레콤이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이용할 경우 최대 2.7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5G-LTE 결합 기술의 개발과 검증에 따른 결과다.

‘5G-LTE결합 기술’은 5G와 LTE네트워크를 함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1일 시연을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 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5G-LTE결합 기술을 탑재한 5G스마트폰은 5G만 활용할 때보다 전송 속도가 80%가량 빠르다. 이는 2GB 상당의 HD 영화를 약 6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5G-LTE결합기술’을 통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향후 출시되는 5G 스마트폰 모델 초기부터 2.6Gbps급 속도를 지원하고, 상반기 중 최대 2.7Gbps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개발이 완료되고 5G 스마트폰 출시가 다가오면서 SK텔레콤은 5G의 효용을 알리기 위한 각종 시연도 마련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을지로 소재 본사 1층에 ‘갤럭시S10 5G’와 ‘LG V50씽큐 5G’ 등 5G 스마트폰을 전시한다. 방문객은 5G상용망과 연결된 5G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오는 4월 ‘5GX 체험존’을 전국 30여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방문객은 5G스마트폰 출시 전 체험존에서 AR·VR, 미디어 등 5G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같은 5G폰을 쓰더라도 차세대 기술 적용, 주파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올 한해 5G 스마트폰의 최고 속도를 단계적으로 경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