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챗봇으로 항공권 결제 지원

버전 갱신...운임 확인·여행지 추천 기능도 탑재

컴퓨팅입력 :2019/03/12 10:54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아시아나항공 인공지능(AI) 챗봇 '아론'의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을 선보였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해당 챗봇에는 단순 정보 조회 중심의 기능을 제공하던 이전과 달리 ▲항공 운임 확인 ▲항공권 예약, 결제 ▲여행지 추천 메뉴를 추가됐다.

이번 개편으로 챗봇 서비스 이용자는 항공 운임 확인 후 곧바로 항공권 예약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론의 안내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 탑승일, 구간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선택한 여정의 최저가 운임이 표출된다. ‘항공권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해 상세 일정과 탑승자 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하면 항공권이 구매된다.

여행지 추천 메뉴는 여행을 원하는 계절, 기간, 동반 여행객, 여행 목적 등 아론이 제시하는 질문에 답변을 하면 선택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며, 해당 여행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 '아론' 이용 화면

아론은 아시아나IDT와 MS가 협업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와 AI 기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를 활용해 개발됐다. 도입 당시 88.9%였던 응답 성공율은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재 93.7%로 4.8%p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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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챗봇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간단한 문의 외 항공권 예약, 구매도 예약센터 연결 없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게 됐다”며, “예약센터 연결 시 대기 시간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IDT는 향후 빅데이터, AI,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기반 다양한 서비스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