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수입 전기 SUV, 지금 사야 적기

테슬라 모델 X 할인, 재규어 I-페이스 세제 혜택

카테크입력 :2019/03/08 14:13

수입 전기 SUV 판매 시장이 이달부터 활기를 띌 전망이다. 5천만원 넘는 가격 인하와 세제 혜택으로 이달이 수입 전기 SUV 구매에 적기라는 평가다.

재규어코리아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333km 주행 가능한 재규어 I-PACE(이하 I-페이스) 혜택 마련에 분주하다.

I-페이스는 최근 국내 환경친화적자동차 승인을 받아 530만원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전기차 보급평가도 이달내로 승인받을 예정이다.

재규어코리아는 I-페이스가 이달 초 제네바모터쇼 현지에서 ‘2019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과 관련한 혜택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예정이었던 I-페이스 전용 홈충전기 무상 제공 계획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또 같은 기간까지 I-페이스 전용 1년 무상 충전 카드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재규어 I-페이스 (사진=지디넷코리아)
테슬라 모델 X (사진=지디넷코리아)

1월 23일 출시된 재규어 I-페이스의 국내 판매량은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았다. 자동차 브랜드 등록 통계를 자주 발표하는 카이즈유도 해당 차량의 등록대수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재규어코리아는 세제혜택과 ‘2019 유럽 올해의 차’ 선정에 힘입어 해당 차량의 보조금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I-페이스의 국고 보조금은 최대 금액인 900만원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 모델 X는 I-페이스와 달리 당분간 국고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X의 판매가격을 최대 5천830만원 낮추는 초강수를 뒀다.

1억8천940만원에 판매됐던 모델 X P100D는 ‘루디클로스 퍼포먼스’ 트림명 변경 후 5천830만원 인하된 1억3천110만원으로 책정됐다.

1억3천190만원이었던 모델 S 100D는 ‘롱레인지’ 트림명 변경 후 1천650만원 인하된 1억1천540만원에 판매된다.

테슬라 모델 X가 차 한 대 값 수준에 맞먹는 가격을 인하한 이유는 바로 판매 시스템 개선과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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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시스템 변화를 알렸다. 전 세계 모든 판매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온라인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 계획이다. 누구나 쉽게 스마트폰으로 1분만에 차량 구입을 끝낼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이 테슬라의 설명이다.

이 전략이 발표된 이후, 테슬라는 일부 매장을 없애고 기존 매장의 성격을 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해당 전략이 실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차량 가격이 인하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