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MO 신작 출시 임박...순위 경쟁 치열 예상

마스터탱커, 사무라이쇼다운M, 트라하 등 출시 준비

디지털경제입력 :2019/03/07 10:26    수정: 2019/03/07 10:34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흥행 바람이 봄 시즌 다시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바일MMORPG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내 구글과 애플 마켓 매출 상위권에는 모바일MMORPG 장르가 대거 포진해있다.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등이 대표적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마스터탱커', 조이시티의 '사무라이쇼 다운M', 넥슨코리아의 '트라하' 등이 모바일MMORPG 인기작에 도전장을 내민다.

마스터탱커.

우선 웹젠은 이달 중국 로코조이의 인기작 마스터탱커를 국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마스터 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먼저 출시돼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던 'MT4'를 국내 버전으로 만든 신작이다.

해당 게임은 던전과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레이드의 재미,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시스템, 편의성을 강조한 UI(사용자환경) 등을 강조했다.

마스터탱커는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은 만큼 흥행 기대가 큰 상황이다. 역할을 분담해 즐기는 레이드 콘텐츠와 캐릭터 직업의 다양성 등이 테스트 기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무라이쇼다운M.

조이시티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낸다.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린 사무라이쇼다운M이 주인공이다.

오는 13일 정식 출시되는 사무라이 쇼다운M은 90년대를 대표하는 SNK의 격투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IP를 모바일로 재각색한 작품이다.

사무라이 쇼다운M은 캐릭터마다 15종이 넘는 임팩트 효과 및 연타 콤보 스킬과 분노 게이지를 활용한 특유의 파격적인 타격감이 구현된 작품이다.

또한 대전 액션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1대1 대결 모드 외에도 15인이 승부를 가르는 서바이벌 PVP, 수동과 자유로운 전투 시점 전환 기능을 활용해 아케이드 대전 게임의 맛을 강조했다.

올초부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꺼냈던 넥슨코리아는 트라하를 앞세워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을 다시 시도한다. 트라하는 다음 달 18일 출시될 예정이다.

트라하는 독창적인 신규 IP를 바탕으로 기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콘텐츠 등을 담은 작품이다.

그래픽 액션 효과의 경우 지난해 11월 부산서 개최됐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를 통해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지스타 넥슨 부스를 찾았던 관람객들은 트라하를 PC 게임급 모바일 게임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트라하에는 기존 인기작과 다른 차별화 콘텐츠도 존재한다. 자동전투가 아닌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경험치를 2~3배 더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자동사냥에 지친 이용자들이 트라하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

트라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큰 상황이다. 사전 예약 열흘만에 예약자 수 2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이 기록한 400만을 돌파할 경우 기대 이상의 흥행성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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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 태블릿PC 활용 시연 스크린샷.

이와함께 JH컴퍼니의 '레전드 오브 다크', 라인콩코리아의 '난세: 영웅의 탄생', 유엘유게임즈의 '아르카' 등이 출시를 앞둔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재미를 담은 모바일MMORPG 신작이 쏟아진다"며 "구글과 애플 매출 상위권 다툼은 신작 출시 이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