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시장, 2023년 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유비리서치 "스마트폰이 주도…중국도 OLED에 적극"

홈&모바일입력 :2019/03/06 16:16    수정: 2019/03/07 10:13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의 성장에 힘입어 오는 2023년에는 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6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9 OLED KOREA'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O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83억1천300만달러(약 31조9천568억원)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OLED 시장은 올해 323억달러(약 36조4천570억원)로 성장, 오는 2023년에는 595억달러(약 67조1천636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리서치는 OLED 디스플레이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규모가 올해 266억달러(약 30조261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301억달러(약 33조9천79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올해 4억달러(약 4천515억원)에서 2023년 169억달러(약 19조767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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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9 OLED KOREA' 컨퍼런스 현장.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가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이 올해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양국의 무역갈등 여파로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 제품의 구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충훈 대표는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자사 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더 많은 OLED 디스플레이를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로 올해 상반기(1~2월) 삼성디스플레이의 중국향 OLED 출하량은 전년(700만대)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천3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