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5년간 개발자 5만명에 머신러닝 교육"

'머신러닝 잼 스터디' 전국 확산...올해에만 1만명 목표

인터넷입력 :2019/03/06 13:59    수정: 2019/03/06 13:59

구글코리아가 기계학습(머신러닝) 교육 프로그램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활성화시켜 향후 5년간 5만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6일 서울 중구 호텔에서 개최된 ‘AI 위드 구글 2019 코리아’ 행사에서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머신러닝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 그룹을 결성해 재밌게 머신러닝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코리아는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정규화 해 올해 1만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향후 5년간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할 계획이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사진=구글코리아)

존 리 사장은 “구글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천이자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구글은 대한민국과 함께 혁신하고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국내 개발자, 학계, 기업, 스타트업 등과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구글의 AI 기술과 서비스 활용사례에 대해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를 맞아 방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 소속 릴리 펭 AI 프로덕트 매니저는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을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한 안과 검진 프로그램과 딥러닝 기술로 암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인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릴리 펭 매니저는 “오늘 발표된 사례들은 AI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혁신하고,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무수한 사례 중 일부에 불과하다”며 “AI 기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기술의 잠재적인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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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위한 AI 사례도 발표됐다. 음성 분석 AI 기술 스타트업 디플리의 이수지 대표, AI 기술 기반 풀이 검색 플랫폼 매스프레소의 이종흔 대표, 글로벌 영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아자르'를 서비스하는 영상기술기업 하이퍼커넥트의 정강식 최고기술책임자가 직접 발표했다.

행사에 참석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의료, 스타트업,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구글과 함께 AI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구글이 사회적으로 유익한 ‘모두를 위한 AI’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