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서버리스 사업 강화"...이스라엘 이과지오에 투자

클라우드 영역 확대...기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클라우드와 시너지

컴퓨팅입력 :2019/03/06 10:22    수정: 2019/03/06 16:22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6일 이스라엘 서버리스(Serverless) 컴퓨팅 기업 이과지오(Iguazio)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삼성벤처투자펀드를 통해서다.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서버리스 컴퓨팅'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가 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고,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실제 사용한 자원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다. 차세대 클라우드 기술로 불린다.

삼성SDS는 이과지오의 서버리스 플랫폼을 자사 PaaS(Platform as a Service)에 탑재해 서비스로 제공한다. 또 관련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SDS는 "서버리스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로부터 필요한 서버자원을 바로 할당 받을 수 있고 또 사용 후 자동 반환 처리돼 고객의 클라우드 인프라 확보 고민을 덜 수 있다"면서

"이런 장점 때문에 개발에만 집중하려는 스타트업과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효율성을 높이려는기업이 서버리스 컴퓨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투자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클라우드 등 기존 서비스에 서버리스컴퓨팅 서비스까지 추가하게 됐다"며 “선진 기술업체와 협업 사례를 확대해 차별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과지오 경영진.

이스라엘 헤르츨리야에 본사가 있는 이과지오는 2014년 설립됐다. 뉴욕과 싱가포르에 거점이 있다. 아사프 소메(Asaf Somekh)가 창업자 겸 CEO다. 직원은 80여명 정도다.

2017년 9월에 '컨티뉴어스 데이터 플랫폼(Continuous Data Platform)'을 선보였고, 지난해 한 미디어로부터 '2018년 가장 핫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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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분야는 컴퓨팅자원을 실행환경 단위로 가상화하는 서버리스와 실시간 분석에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한편 삼성SDS는 차별화한 미래 핵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2016년 7월 영국 사이버보안 업체 다크트레이스를, 2018년 5월 미국 GPU 가상화 기술업체 비트퓨전에도 각각 벤처펀드를 통해 지분 투자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