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I, 어떻게 나올까?

"라이트닝 케이블 지원 유력…디스플레이는 기존모델 그대로"

홈&모바일입력 :2019/03/05 10:31

애플이 올해 내놓을 아이폰XI는 USB-C 대신 라이트닝 케이블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ToF(Time of Flight) 카메라를 추가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4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전망과 최근의 루머들을 종합해 아이폰XI에 대한 전망 기사를 실었다.

밍치궈는 차기 아이폰은 5.8인치 아이폰XI, 6.4인치 아이폰XI 맥스, 6.1인치 아이폰 XR(2019)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기 세 가지 모델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엇갈라고 있다. 하지만 밍치궈는 애플이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2개 프리미엄 모델에는 OLED 패널을, XR모델에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저렴한 모델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XI 렌더링 사진 (사진=컴패어라자)

또, 밍치궈는 2019년 아이폰은 USB-C가 아닌 기존대로 라이트닝 케이블을 지원할 것이며, 아이폰XI와 아이폰XI 맥스는 ToF(Time of Flight) 카메라를 추가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ToF 카메라는 빛이 피사체에서 반사돼 카메라로 돌아오는 시간을 계산해 주어 후면 카메라에 더 정확한 깊이 값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애플은 더 많은 AR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차기 아이폰에는 수중 모드, 햅틱 엔진 업그레이드 등 신규 기능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순 모바일 커뮤니티 XDA 포럼 회원 막스 와인바흐(Max Weinbach)는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XI에 특허받은 수중 모드(Underwater Mode)기능이 탑재돼 물 속에서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면이 물에 완전히 잠겨도 터치 입력을 인식할 수 있어 빗속에서도 자유롭게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은 차기 모델에서 햅틱 엔진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햅틱 엔진은 아이폰 화면을 오래 누를 때 진동과 같은 촉감 피드백을 만들기 위해 애플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 화면을 9개로 영역으로 나누고, 화면의 특정 영역을 누르면 해당 영역에서 사용자가 진동을 느끼게 되는 방식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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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맥스(왼쪽)와 아이폰XS (사진=씨넷)

또, 새롭게 탑재되는 iOS13에는 음량 볼륨을 높이거나 내릴 때 화면 중간에 크게 나타나는 박스인 볼륨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없어질 예정이며, 화면 배경을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꿀 수 있는 다크 모드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올해 삼성,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대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5G 연결을 지원하는 아이폰도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