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고생, 페이스북 메신저 데이터 무료”

제로레이팅 서비스 적용...음성·영상통화는 제외

방송/통신입력 :2019/03/05 09:31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10대 중고생 가입자를 대상으로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 시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제로레이팅이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정 서비스의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해 주는 제도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10대 중고생은 누구나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데이터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10대 중고생은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 슈퍼패스’를 신청하면 된다. 다만 페이스북 메신저 내 음성·영상통화 사용 시에는 데이터 무료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코리아클릭의 지난 1월 통계 기준으로 월 순 이용자가 약 510만명에 이른다. 전체 이용시간 가운데 13~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다른 모바일 메신저보다 10대 고객의 이용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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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비스 추가로 SK텔레콤의 10대 전용 제로레이팅 서비스인 ‘데이터 슈퍼패스’에 포함된 앱은 총 23개로 늘어났다. 데이터 차감 없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슈퍼패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포함해 게임 13개, 교육 4개, 커뮤니티 4개, 카메라 1개, 뮤직 1개 등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고객이 통신비 걱정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올 한해 국내외 기업들과 제로레이팅 관련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