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흥행 청신호…“예판, 전작보다 좋아”

이통 업계 "소비자 관심 높아"…4천만대 돌파여부 주목

방송/통신입력 :2019/03/04 15:29    수정: 2019/03/04 16:22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10의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한 ‘갤럭시S10’시리즈가 전작 대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사전 예약판매 종료를 하루 앞둔 갤럭시S10이 전작인 갤럭시S9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사 관계자는 “사전 예약판매 초반에는 전작과 비슷한 판매고를 유지했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예약 신청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며 “현재 분위기는 전작에 비해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사진=삼성전자)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S10의 예판 성적이 전작에 비해 크게 높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다”며 “특히 5G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의 출시가 남아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10 예약판매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제품에 대한 호평과 이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꼽힌다.

갤럭시S10은 초음파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비롯해 후면 트리플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특화 기능이 탑재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9의 경우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을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 평가가 많았지만, 갤럭시S10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지금까지 후면에 위치했던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되고, 다른 기기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10'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능.(사진=씨넷)

이통 3사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5G 단말기 교체 부가서비스’도 예약판매 초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칫 5G 스마트폰으로 분산될 수 있는 수요를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KT를 필두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3사는 ‘갤럭시S10 LTE’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10 5G’모델로 교체해 주는 부가 서비스를 일제히 내놨다. KT의 ‘슈퍼찬스’, SK텔레콤의 ‘MY 5G 클럽’, LG유플러스의 ‘S10 The 슈퍼찬스’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해당 부가 서비스는 갤럭시S10 LTE 단말을 사용하다가 향후 출시될 갤럭시S10 5G 기기로 변경할 때,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고 본인부담금 3만원을 납부하면 갤럭시S10 LTE의 출고가 전액을 보상하는 내용이다.

■갤럭시S10, 연간판매량 4천만대 문턱 넘을까?

갤럭시S10이 사전 예약판매부터 좋은 흐름이 이어감에 따라 연간 판매량이 4천만대를 넘길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 시리즈가) 트리플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 등 혁신기술 채택과 보급형 제품 및 5G 제품 등 라인업을 확대한 결과,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출시한 갤럭시S7가 연간 판매량 4천700만대를 기록한 뒤, 좀처럼 4천만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2017년 출시한 갤럭시S8은 3천800만대, 2018년 출시한 갤럭시S9은 3천200만대 판매에 그친 바 있다.

관련기사

금융권에서도 갤럭시S10의 연간 판매량 4천만대 돌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6와 S7 시리즈의 사용자들이 올해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완성도가 높아진 갤럭시S10의 판매량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가격이 전년 대비 12%가량 상승했지만, 아이폰에 비하면 여전히 20%이상 싼 수준이므로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은 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