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홈 구축을 위해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콘트롤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3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에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 시스템을 연동한다.
카카오 i는 음성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시각엔진(시각/사물인식 기술), 대화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등 카카오의 AI 기술로 구성된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카카오 i 기반의 스마트홈 시스템을 아이파크 아파트 내에 기본 탑재하게 됨으로써 별도의 장치 없이 아파트의 사물인터넷(IoT) 및 각종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해진다.
'카카오홈' 앱 설치 및 연동 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메시지로 “거실 온도 올려줘”, “안방 불 켜져 있어?”, “엘리베이터 불러줘” 등과 같이 대화하듯 명령하거나, 집 안에서 음성으로 기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멜론, 날씨, 쇼핑, 일정관리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가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다.
관련기사
- 카카오, 임시정부 100주년 맞아 최대 3천만원 기부2019.03.04
- 블록체인 테라, 카카오벤처스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2019.03.04
- 카카오게임즈 '검은사막', 그림자 전장 2019 스피링 시즌 시작2019.03.04
- 카카오프렌즈 중국 상륙…팝업 전시 열린다2019.03.04
카카오 김병학 AI 랩 총괄 부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홈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 영역의 AI 기술 고도화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AI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에도 포스코건설, GS건설의 아파트에 자사 AI 기술과 스마트홈 영역의 접점을 구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