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4억 상금 주인공 '프레시코드'

준우승엔 점자형 스마트워치 '닷'...2억 상금 받아

중기/벤처입력 :2019/03/01 13:22    수정: 2019/03/02 11:10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개최한 크리에이터 선발 대회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에서 든든한 한 끼 샐러드를 배송해주는 스타트업 ‘프레시코드’가 최종 우승자로 선발됐다.

위워크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 전 세계 크리에이터 어워즈 사상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주최된 행사로, 특히 우승 상금이 최대 4억원에 달해 주목 된 바 있다.

인사말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오늘 모인 재능 있고 똑똑한 젊은이들이 있어 서울이 잘 되는 것 같다”며 “서울 젊은이들의 도전 정신이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비즈니스 벤처 부문 우승팀 '프레시코드' 시상식. (왼쪽에서 6번째부터)프레시코드 유이경 이사, 프레시코드 공동 대표, 미겔 맥컬비 위워크 창립자

이날 본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벤처 ▲비영리 단체 ▲공연예술 등 세 부문의 우승자가 가려졌다.

비즈니스 벤처 부문 예선을 통과한 5개 기업에 대한 심사위원단 평가가 이뤄졌다. 후보 기업은 ▲커피 찌거기를 재활용해 커피 벽돌을 만드는 ‘커피큐브’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보조하는 스마트 워치를 개발한 ‘크레도’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한 ‘닷’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 ▲구명조끼로 활용할 수 있는 의자 커버를 개발한 ‘라이프체어’ 등이다.

심사위원단에는 알토벤처스 박희은 수석, 승일희망재단 션 공동대표, 글로벌 인플루언서 아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이 참여했다.

심사 결과 프레시코드가 우승팀으로, 2위엔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를 개발한 닷이 선정됐다. 우승 상금은 각각 4억원, 2억원이다.

프레시코드 유이경 이사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공장식 샐러드는 4천~5천원 정도 하는데 (빈약하다). 하지만 저희는 미국식 찹 샐러드로 야채와 다양한 과일, 곡물, 고기류를 버무려 한 끼 식사가 된다”며 “현재 260여곳의 프코스팟을 통해 배송까지 해주는데 매장에서 먹는 비싼 샐러드와 같다. 고객들이 배부른 샐러드라고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비영리 단체 부문 우승자 '미래교실 네트워크' 대표(가운데)

비영리 단체 중에서는 ▲시각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들의 눈’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래교실 네트워크’ ▲크라우드 펀딩과 사업 멘토링을 통해 탈북민 창업가들의 주체적 자립을 돕는 기부 플랫폼 ‘더 브릿지’가 후보로 올랐다.

해당 부문 우승자로는 실시간 현장 관객 투표를 거쳐 미래교실 네트워크가 선정됐다. 우승 상금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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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 공연예술 부문 우승자 '진조크루'가 우승 기념 공연을 하고 있다.

끝으로 공연예술 부문 우승팀으로 선발된 세계 공식 비보잉 랭킹즈 크루 ‘진조크루’가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미겔 맥컬비 위워크 창립자는 각 부문 우승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또한 비즈니스 벤처 부문 후보자로 오른 기업들에게 모두 1년 위워크 공간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