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스폰' MWC 등장

'X 버튼' 탑재…블록체인 OS·통신 프로토콜 구축

홈&모바일입력 :2019/02/26 10:17

펀디엑스(Pundi X)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19'에서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스폰(XPhone)'의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공개했다. 가격은 599달러(약 67만원)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블록체인 모드에서 댑(Dapp)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는 'X 버튼'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블록체인 기반 운영체제(OS) 및 통신 프로토콜을 구축해 유저가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엑스폰을 통해 분산된 블록체인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다. 데이터, 이미지, 파일을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펀디엑스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Function X'의 작동에 기여하는 노드 역할을 한다.

엑스폰의 서비스는 블록체인 모드에서 중앙 통신사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실행된다. 엑스폰은 분산형 생태계에서 완전히 작동할 수 있는 최초의 휴대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 이전 이상으로 대폭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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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황 펀디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늘날의 블록체인은 90년대 초의 인터넷과 비슷한 발전 단계에 있다"며 "브라우저가 인터넷에 연결됐듯이, Function X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네트워크와 분산형 프로토콜은 스마트폰을 통해 수백만명의 데이터 제어권을 사용자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엑스폰은 5.65인치 디스플레이, 측면 지문 센서, 1천6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4천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6기가바이트(GB)램, 128GB 저장공간,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 3천5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 용량, 안드로이드 9.0 OS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