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트라하', 1위 리니지M 벽 넘을지 주목

사전 예약 이틀만에 100만 몰려...4월 18일 정식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9/02/25 10:52    수정: 2019/02/25 12:02

넥슨이 상반기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트라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게임이 약 20개월간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리니지M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모아이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MMORPG 트라하를 오는 4월 18일 정식 출시한다.

트라하는 독창적인 신규 IP를 바탕으로 기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콘텐츠 등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해당 게임은 자동전투가 아닌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 경험치를 2~3배 더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시도는 직접 플레이 경험을 통해 PC 게임 못지 않는 조작의 재미와 다른 이용자들과의 협업 플레이 등을 제공해 기존 인기작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트라하

트라하에 대한 관심은 큰 상황이다. 사전 예약 이틀만에 100만 명, 열흘만에 200만 명이 몰렸기 때문이다. 리니지M와 검은사막모바일 등 기존 인기작들이 기록했던 예약자 수 400만 명을 넘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모바일MMORPG 장르의 구글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M이 약 20개월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등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시장에서는 트라하가 기존 같은 장르의 인기작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느냐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리니지M의 벽을 넘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트라하 태블릿PC 활용 시연 스크린샷.

리니지M의 벽은 굳건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검은사막모바일 등 막강한 IP와 게임성을 앞세운 작품들이 리니지M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리니지M 성적을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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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는 정식 출시 전 사전 예약자수로 미리 예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리니지M 등 기존 인기작이 기록한 400만 돌파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 야심작으로 꼽히는 트라하가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오랜시간 구글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의 벽을 넘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