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체인 "DAG+BFT로 블록체인 확장성 문제 해결"

일반입력 :2019/02/25 09:09    수정: 2019/02/25 22:21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블룸테크놀로지는 방향성비순환그래프(DAG) 원장 구조와 비잔틴 장애 허용(BFT) 합의 알고리즘을 접목한 자체 알고리즘을 구현했다고 25일 밝혔다.

로커스체인체인은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로 싱가포르에 재단 본사를, 중동 두바이·아프리카 모리셔스 등에 지사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최근엔 중동·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산업을 위한 기본 기술 및 결제 통화로 사용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커스체인이 자체 DAG 방식 아래 BFT을 구현한 합의알고리즘을 개발했다.

개발사인 블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번에 구현한 알고리즘은 "DAG 구조 하에서 확정적 합의를 완전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확장성 문제를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합의 알고리즘 기술은 블록체인에서 무결성과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소다. 현재 널리 쓰이는 비트코인 PoW 알고리즘은 태생적으로 확장성 한계가 존재하지만, 아직 이 문제가 확실히 해결되지 못했다.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DAG 기반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들이 등장했지만 아직 구현에 성공한 것이 없다. DAG는 비동기 방식으로 블록을 생성 수 있기 때문에 블록 생성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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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테크놀로지 측은 "확정적 합의라는 요소는 원장의 사이즈가 비대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커스체인’의 접근 방법인 다이나믹 스테이트 샤딩의 기반이 되는 핵심 요소"이며 "아울러 원장의 프루닝, 샤딩 등의 기술이 실사용에 있어 반드시 필요하게 될, 매우 중요한 기술이며, 로커스체인의 모든 구조는 이러한 기술들이 동작하는 것도 미리 고안해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윤 로커스체인 파운데이션 대표는 “블록체인은 이제 비로소 실질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 만들어지는 시대의 초입에 와 있는 단계"라며 "먼저 성과를 내는 블록체인 개발팀이 가장 많은 결실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로커스체인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