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SW단체 한소협 6년만에 수장 바뀌어

이홍구 인프라웨어 대표 22일 17대 회장에 취임

컴퓨팅입력 :2019/02/24 17:06    수정: 2019/02/24 17:17

9400여 회원사(정회원은 1800여 곳)를 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단체인 한국SW산업협회(KOSA, 한소협) 수장이 6년만에 바뀌었다. 글로벌기업과 국내 기업을 두루 경험한 이홍구 인프라웨어 대표가 22일 17대 새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소협 제31회 정기총회 및 제16·17대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회장에 올랐다. 1988년 4월 출범한 한국SW산업협회는 그동안 16대에 걸쳐 14명의 회장을 배출했다.

17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 21일까지다. 이 회장은 ▲SW산업진흥법 개정 ▲주52시간 근로단축제 시행 ▲SW 제값받기 문화 정착 등을 3대 현안으로 제시했다. 또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 SW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홍구 인프라웨어 대표가 22일 열린 31회 한국SW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17대 새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1981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 한국HP 등을 거쳐 한글과컴퓨터 부회장, 투비소프트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8년 7월부터 오피스 SW기업인 인프라웨어 대표를 맡고 있다

. 인프라웨어는 최근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2018년 K-IFRS 별도기준 연간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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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관을 비롯해 김명준 SW정책연구소장,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장, 유병한 한국SW저작권협회장, 임차식 SW공제조합 부이사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장 등 유관기관 과 협단체, 학계, 연구계, 언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임 협회장인 송병남(2~3대)·김영태(4~5대)·김범수(7대)·유병창(11~12대) 등도 참석, 새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2013년 제14대 회장에 취임해 지난 6년간 한소협을 이끌어온 조현정 전임 회장은 “행복한 6년이었다”면서 "6년 전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협회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 기쁘고 뿌듯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22일 열린 한국SW산업협회 16,17대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임 회장인 조현정 회장(오른쪽)과 신임 회장인 이홍구 회장(왼쪽)이 협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