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노조, 포괄임금제 폐지 잠정합의

다음 달 초 투표...이후 폐지 확정

디지털경제입력 :2019/02/22 10:33    수정: 2019/02/22 10:57

넥슨코리아가 노조인 스타팅포인트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 넥슨 계열사 네오플에 이어 포괄임금제가 폐지될지 주목된다.

22일 배수찬 스타팅포인트 지회장(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은 "지난 20일 사측과의 협상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잠정 합의했다"며 "다음 달 4~5일 사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잠정합의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팅포인트는 지난 13일 사측과의 집중교섭을 앞두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넥슨 노조 스타팅 포인트.

당시 스타팅포인트 측은 설립자인 김정주 엔엑스씨(NXC) 대표의 지분 매각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고용안정 ▲포괄임금제 폐지 ▲공정하고 투명한 부의 재분배 등이 집중교섭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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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협약 잠정합의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는 다음 달 초 공개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9월 넥슨지회 측이 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포괄임금제 폐지에 95%가 찬성했기 때문이다.

포괄임금제는 연장 및 야간근로 등 시간외근로 등에 대한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지급하는 임금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