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경쟁력 위해 '5G 광인프라' 도입

방송/통신입력 :2019/02/21 13:09

KT(대표 황창규)가 5G 네트워크 구축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G 광인프라’를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5G 광인프라의 핵심은 ‘5G 멀티플렉서(5G MUX)’와 ‘25G 광모듈’이다. KT는 기존 통신 인프라에 이번에 도입한 ‘5G 멀티플렉서’ 및 ‘25G 광모듈’을 통해 전국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5G 기지국에서 DU(Digital Unit) 집중 국사까지의 유선 전송망 구축이 필수다. 이를 위해 통신사업자는 새로운 광케이블을 설치하거나, 기존 망 구조를 변경을 통해 이미 구축된 광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KT직원들이 5G 네트워크에 ‘5G MUX’와 25G 광모듈을 도입 구축하고 시험하고 있는 모습.(사진=KT)

KT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5G MUX’를 도입했다. MUX는 초고속인터넷·3G·LTE·5G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단일 회선으로 전송하고 수신할 수 있도록 광신호를 결합하고 분리하는 장비다. ‘5G MUX’를 활용하면 기존 망에 5G MUX를 붙이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광케이블 설치 없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5G MUX’는 기존 광케이블을 활용하면서도 망 구조를 변경할 필요가 없어 빠른 구축이 가능하다. 광케이블이 깔린 곳 어디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관련기사

아울러 KT는 기존에 데이터센터용으로 사용되던 LWDM 방식의 광모듈을 ‘이동통신용 25G 광모듈’로 새롭게 개발, 도입했다. 광모듈은 광인프라로의 연결을 위한 광전신호전환장치를 말한다. LWDM방식의 25G 광모듈은 넓은 파장을 이용해 고용량의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 서창석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골, 외딴섬에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유무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바 있다”며 “앞으로도 유무선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