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플렉스…삼성의 최종선택은 '갤럭시 폴드'?

"공식 명칭은 갤럭시 폴드 유력" 전망 잇따라

홈&모바일입력 :2019/02/20 10:40    수정: 2019/02/20 10:5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삼성 폴더블폰의 공식 명칭은 ‘갤럭시 폴드’가 유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전망을 제기한 것은 적중률 높기로 유명한 IT 전문 트위터리안인 에반 블라스다. 씨넷에 따르면 블라스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할 폴더블폰의 공식 명칭은 갤럭시 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동안 삼성의 폴더블폰 공식 명칭을 놓고 다양한 전망이 제기됐다. 초기엔 갤럭시X와 갤럭시F가 유력한 후보였다.

20일 공개될 폴더블폰의 공식 명칭은 갤럭시 폴드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지난 해 11월 폴더블폰의 실루엣을 공개하던 장면. (사진=씨넷)

출시 행사가 다가오면서 조금씩 구체적인 전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삼성이 F로 시작되는 단어 중에서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 이후 갤럭시F를 비롯해 갤럭시 폴드, 갤럭시 플렉스 등이 유력한 후보로 제기됐다.

그러자 씨넷은 “삼성이 폴더블폰을 갤럭시F로 부를 경우 끔찍한 명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F는 실패(fail)나 최악의 학점(F)을 연상케하는 부분이 더 많다는 게 그 이유였다.

물론 F는 ‘폴더블’의 두문자이기도 하다. 또 환상적인(fantastic)이란 단어의 첫 문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연상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란 게 씨넷의 지적이었다.

에반 블라스의 전망대로라면 삼성은 ‘폴더블폰’의 명칭을 가장 무난한 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씨넷 역시 “삼성의 행사 초대 동영상을 본 뒤 갤럭시 폴드가 가장 유력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삼성 초대장에는 ‘미래가 펼쳐진다(the future unfolds)’라는 문구를 담고 있다.

씨넷은 이와 함께 “갤럭시X 역시 나쁘지 않은 명칭이다”면서도 “하지만 삼성은 아이폰X을 모방하는 듯한 이미지를 갖긴 원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은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S10 언팩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선 갤럭시S10 못지 않게 삼성이 새롭게 내놓을 폴더블폰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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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이날 행사에서 폴더블폰 가격이나 출시일을 공개할 지도 미지수라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폴드로 불리게 될 삼성 폴더블폰이 화웨이, 샤오미, 로욜 같은 다른 업체들의 제품과 얼마나 다른 지에 대해선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