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엔클라우드-솔텍인포넷, CCTV 사업 협력

컴퓨팅입력 :2019/02/19 17:51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엔클라우드(대표 김원헌), 솔텍인포넷(대표 이해진)과 함께 CCTV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3사가 CCTV 네트워크 보안과 IP카메라 관리 등 영상보안 시장 요구에 공동 대응하는 취지로 체결됐다. 3사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CCTV 시스템 설계, 전용 보안스위치 개발, 인공지능(AI) 영상감시시스템 및 IP 카메라 패스워드 변경 등 보안을 강화한 CCTV 구축에 필요한 요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CCTV 보안사고가 증가 추세다. 미라이 악성코드 감염 기기로 구성된 봇넷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에 이어 지난해 베이비모니터, 반려동물용 IP카메라 해킹영상이 유포된 사례가 나왔고, IP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한 랜섬웨어 등 악성코드 확산도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왼쪽부터) 이해진 솔텍인포넷 대표,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 김원헌 엔클라우드 대표

파이오링크는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의 산업적 활용도가 높아지는 반면 IP주소를 알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약점때문에 CCTV 보안사고가 급증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산업용 스위치와 차별화된 보안 및 IP 카메라 패스워드 변경 기능을 담은 CCTV 전용 스위치를 지난해 출시했다.

파이오링크 CCTV 네트워크 전용 스위치는 봇, 랜섬웨어 등 유해 트래픽 확산을 차단하고, IP 카메라 영상 및 PC 화면을 그대로 가로채는 ARP 스푸핑 방어 및 비인가 단말 접근 제어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스위치는 정부의 IP 카메라 비밀번호 변경 의무화와 보안 수칙 준수를 위한 패스워드 변경 기능도 지원한다. 자체 스위치 관리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카메라 장치 패스워드를 일괄 변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IP카메라 패스워드 변경 솔루션을 고가에 구입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에게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파이오링크와 협력하기로 한 엔클라우드는 CCTV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영상감시 솔루션, 통신장비 등을 제공하는 영상 시스템 전문업체다.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 CCTV 시스템과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관제 환경에 대응해 딥러닝 기반 실시간 탐지 기능을 갖춘 영상감시 솔루션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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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협력업체 솔텍인포넷은 네트워크 스위치 및 광 통신 자재, 정보통신공사 등을 제공하는 광 통신 전문 제조사다. CCTV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1위로 전국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했고 광 융착기, 광 커넥터를 자체 생산하는 등 다년간 광 통신 분야 제조 전문성을 갖췄다.

파이오링크 측은 "3사는 CCTV 시장에서 특화된 제품개발, 구축, 보안 서비스 사업을 공동 전개하고 IP 카메라뿐 아니라 늘어나는 IoT 기기 환경에서도 안전한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며 "엔클라우드와 솔텍인포넷은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에서 CCTV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