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차 주행거리·충전시간 관련 R&D 투자 집중"

성윤모 장관 “전기버스 보급의지 강한 지자체와 발주 협의중”

카테크입력 :2019/02/19 12:48    수정: 2019/02/19 14:10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장관은 19일 충북 오창에 위치한 전기버스 제조업체 우진산전에 방문해 생산시설 등을 보고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과 면담했다.

우진산전은 지난 2017년 전기버스 분야 진출 후 주요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44대 전기버스를 수주하고 생산중이다.

우진산전이 내놓은 급속충전식 저상 전기버스 '아폴로(Apollo) 1100'은 60km/h 정속 주행시 한번 충전 후 최대 212km 주행할 수 있다.

성 장관은 정부가 전기차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우진산전을 방문했다.

우진산전 전기 저상버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충전중인 미디어 시승용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 (사진=지디넷코리아)

성 장관은 “글로벌 전기차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내연기관차 비중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구글 등 신사업자들의 등장으로 시장경쟁 구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전기차 산업도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플랫폼을 가진 역량있는 중견기업 등 뉴플레이어 진입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창 우진산전 회장은 “전기버스 핵심 구동부품 개발에 정책적 지원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중국 등 세계시장에서 전기차 기술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전기차 분야 R&D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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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행거리 향상, 충전시간 단축 등에 R&D 투자를 집중해가겠다”고 답변했다.

또 “대량 수요창출을 위해 전기버스 보급의지가 강한 지자체와 대규모 발주를 협의중이며, 구매보조금, 전기요금 특례연장 및 취득세 감면 확대 등도 함께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