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베트남 삼성 공장 가나

디지털경제입력 :2019/02/18 16:18    수정: 2019/02/18 17:2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최근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 공장 주변을 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의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주변에 위치한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등 산업단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두곳엔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위치했다.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과 경호, 동선관리를 총괄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을 위한 사전 동선 검토란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27일과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전후로 베트남 국빈방문이 예정됐다. 25~26일 사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일정이 유력한 가운데, 이 기간 중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찌감치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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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베트남 최대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과 2013년 박닌과 타이응우옌에 공장을 설립해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와 관련 "당국으로부터 베트남 공장 방문과 관련 별도로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