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D-7...올해 3대 테마는 5G·IoT·AI

8개 세부 테마로 전시관 구성...2200개 기업 참여

방송/통신입력 :2019/02/18 16:10    수정: 2019/02/18 22:43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 및 컨퍼런스인 MWC가 올해부터 그 영역을 크게 확대한다. 차세대 통신인 5G는 물론이고 인공지능(AI), IoT, 인더스트리4.0 등 ICT 분야의 주요 영역으로 전시및 컨퍼런스 영역을 넓히기로 한 것.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한다. MWC는 'Mobile World Congress'의 약어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이 풀 네임을 쓰지 않기로 했다. 그냥 ‘MWC19'로 부르기로 했다. 행사를 모바일로 한정하지 않기 위해서다.

행사 명에서 이동통신이라는 의미의 모바일을 강조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5G 등 통신의 중요성을 줄인 것은 아니다. 그보다 통신 위에 더 많은 것을 얹고자 하는 취지다. 이때문에 올해에는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대주제로 내세웠다.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을 모아 5G와 IoT 중심의 컨퍼런스와 전시를 구성하고 지능형 연결을 바탕으로 한 초연결 사회를 논하겠다는 뜻이다.

MWC19의 전체 행사 테마를 보면 5G와 IoT, AI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5G를 바탕으로 IoT의 초연결, AI의 지능화 등이 주요 키워드다.

구체적으로 AI, 인더스트리 4.0, 몰입 콘텐츠, 파괴적 혁신, 디지털 복지, 디지털 신용, 10년의 미래 등의 8가지 세분화된 테마로 전시가 구성됐다. 8가지 테마는 전체 컨퍼런스의 주제와 이어지고 있다.

개막일 첫 번째 키노트 컨퍼런스의 주제 ‘세계의 지능화된 연결’은 디지털 경제 내에서 소비자의 신뢰도를 유지하는 방법, 새로운 고객관계를 위한 디지털 변혁 등을 다룬다.

글로벌 통신사와 통신장비 회사가 모이는 만큼 기술적 논의가 이뤄지는 세미나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개막일 첫날에는 디지털 개인인증과 RCS, 둘째날에는 인터넷을 통한 드론과 IoT 보안 등의 세미나가 준비됐다. 이밖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5G 클라우드, 임베디드 유심,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의 세미나도 이어진다.

통신업계와 함께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논의도 이뤄진다. MWC는 지난 2006년부터 각국의 정부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올해는 181개 국가에서 2천명 이상의 공직자들이 모여 통신 산업 제도를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MWC의 대미는 전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1관부터 8-2관에 이르는 대형 전시관에는 2천20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들이 모인다.

이 가운데 4관에는 GSMA가 직접 꾸린 전시관인 이노베이션시티가 마련되고 주요 B2C 전시는 3관, B2B 전시는 2관에 집중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MWC 기준으로 보면 총 205개 국가에서 10만7천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CEO 등 최고 의사 결정자가 7천700명에 달한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임원 이상의 참석자가 전체 참가자 가운데 5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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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그리는 의사결정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다.

통신 등 ICT 업계 전반의 관심사를 다루는 만큼 컨퍼런스 참석자만 1만1천600명에 달했고, 지난해 MWC 현장을 직접 찾아 소식을 전한 매체 수는 세계 각국의 3천500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