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경기도가 최적지"

경기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 올해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돼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2/18 12:28    수정: 2019/02/18 13:0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에 대해 경기도가 최적지라는 입장을 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돼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조성돼야한다"며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실사구시적 입장에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열린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경기도청)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8년까지 120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중장기적인 고용창출과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경기 용인, 경기 이천, 충남 천안, 충북 청주, 경북 구미 등의 지역자치단체가 그간 치열한 유치전을 펼쳐왔다.이재명 지사는 이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국내 반도체 부품·소재·장비 기업이 상생하는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기존 반도체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 건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경기도는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그 결과 올해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됐다"며 "정부의 역할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기업과 산업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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