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출사표 던진 이통3사 CEO…5G통신 한류 전파

5G 상용화 직전 MWC에 국내 이통업계 CEO 이목집중

방송/통신입력 :2019/02/17 17:52    수정: 2019/02/18 16:22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오는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출사표를 던졌다.

각사 모두 CEO가 나서 MWC19 현장에 나서는 점이 주목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MWC 기조연설 무대에만 세 번째 오른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GSMA 이사회 멤버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석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MWC 방문이 처음이다.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한국에 세계 이통 업계의 이목이 국내 이통사 CEO의 입에 쏠리고 있다.

우선 황창규 회장은 2015년,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기조연설에 나선다. 첫 기조연설 당시 5G 이동통신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계획을 선언했다.

5G 상용화 직전에 다시 기조연설에 나선 황창규 회장은 세계 이통업계의 5G 이후 비전 제시 기대를 받고 있다.

MWC의 대외적 행사에 황창규 회장이 나선다면 박정호 사장은 MWC 주최 측과 함께 5G 한류를 전파한다.

박정호 사장은 MWC19에서 유일하게 GSMA 이사회에 참여하는 국내 통신업계 인사다. 박 사장은 MWC 개발 하루 전날부터 보드미팅에 참석해 한국의 5G 통신 상용화에 이르는 과정을 소개하고, 5G 서비스 청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사장은 5G 외에도 SK텔레콤이 일군 로밍 서비스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에서 일군 성과를 글로벌 무대로 확산시킨다는 전략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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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글로벌 5G 협력방안 모색에 집중한다. MWC는 처음 찾지만 미국의 버라이즌과 T모바일, 영국 보다폰과 만나 5G 전략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CJ헬로 인수 발표로 5G 시대 미디어 시장의 공략을 예고한 하 부회장은 미디어 서비스 파트너 찾기에도 집중한다. 또 B2B 분야의 5G 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