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비전, 올해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안 한다

신작보다는 구작, 기존 서비스 게임에 개발자 증원 예고

디지털경제입력 :2019/02/13 08:50

액티비전이 12일(미국 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디아블로 이모탈을 비롯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대작 출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미국 산업매체 벤처비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했다. 아울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동 개발 중인 중국의 넷이즈는 2019년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액티비전의 이번 발표로 디아블로 이모탈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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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

액티비전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개발 속도를 늦추는 대신 오버워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하스스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기존 서비스게임에 개발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액티비전은 이들 게임 개발자 수가 올해 약 2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인원의 8% 가량을 정리해고 하는 구조조정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CEO는 “비개발 부서 구성원 위주로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마케팅 구조를 재편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및 지역별 영업 및 시장 진입, 파트너십 및 비즈니스 전반에 걸친 후원 기능을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