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망 산업 지원 위한 '민관 투자지원단' 출범

'미래차·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 투자 발굴부터 최종 성사까지 일괄 지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2/12 15:16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투자사업 발굴부터 최종 성사 단계까지 일괄 지원하는 민관합동 투자지원단이 출범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체계. (자료=산업부)

민관합동 투자지원단은 지난해 10월 일자리 위원회에서 발표한 주요 투자 프로젝트(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업 투자 환경을 신속히 개선하기 위해 구성됐다.

투자지원단에는 ▲상공회의소 ▲7개 주요 업종별 협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바이오협회·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석유화학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에너지공단) 등이 참여한다.투자지원단은 기업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신속 인허가 ▲규제제도 개선 ▲산업인프라(전력, 입지 등) 적기 공급 ▲주민수용성 확보 등의 투자 애로 해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신규 투자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이달 중으로 8개 상공회의소와 7개 업종별 협회에 투자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투자 애로를 접수하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투자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별도의 사무국도 산업부 내에 신설된다. 산업부는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과 투자 애로 해소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산업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상공회의소, 업종별 협회,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협회,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 전담지원반을 구성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파급효과가 크고 다부처가 연관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최근 수출, 고용 등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투자가 중요하다”며 “투자지원단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발굴부터 최종 성사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전담 지원반을 구성해 신속하게 투자 애로를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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