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작년 4Q 영업익 186억원…전년비 5.7%↑

디지털-LTE가입자 비중 늘었지만 전체 가입자 감소

CJ헬로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3천26억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5.5% 상승한 수치다.

분기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조1천78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 순이익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 하락했다. 연간 순이익은 37.4% 급증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4분기 말 기준 419만9천여명을 기록했다. 디지털 가입자는 274만2천여명으로 디지털 가입자 비중은 65.3%를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8만3천여명,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45만9천여명이다.

알뜰폰 가입자는 78만5천여명으로 8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LTE 가입자도 지난해 2분기 이후 감소추세로 지난해 말 기준 52만6천여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전체 가입자의 감소 탓에 LTE 가입자가 줄었지만, LTE 가입자 비중은 67.0%로 끌어올렸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 7천609원, 알뜰폰 2만3천209원을 기록했다.

케이블TV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179원 하락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72원 증가했다. 알뜰폰 ARPU는 지난해 3분기 최고점인 2만3천431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말 222원 감소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