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작년 당기순익 1조7천643억원…17%↑

금융입력 :2019/02/11 16:33    수정: 2019/02/11 16:57

IBK기업은행은 2018년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7천643억원으로 집계, 전년(1조5천85억원) 대비 1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기업은행만의 당기순익은 1조5천110억원으로 전년(1조3천141억원)으로 15% 늘었다.

기업은행의 2018년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51조6천억원으로 나타나 전년 9조2천억원보다 6.5% 늘어났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신년사를 말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2018년말 실질 대손충당금은 2017년말보다 9.7% 개선된 1조4천553억원으로 최근 3년 내 최저치로 집계됐다. 은행은 부실이 날 대출에 대비해 돈(대손충당금)을 쌓아둔다. 연말에 실제 부실대출을 계산해 대손충당금을 재정산하는데, 올해 기업은행의 부실대출이 줄어들어 실질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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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관계자는 "당기순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부실채권(NPL) 비율은 전년 대비 0.04%p 낮아진 1.3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