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 탐사 궤도선, 달 뒷면에 있는 中 탐사선 포착

과학입력 :2019/02/07 09:28    수정: 2019/02/07 09:52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궤도선(LRO)이 달 뒤 편에 있는 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달 착륙선 창어 4호를 포착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 달 탐사 궤도선이 달 뒷면에 착륙한 중국 창어 4호의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창어 4호는 지난 달 3일 달 뒤편의 폰 카르만(Von Karman) 분화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LRO는 1월 30일 창어 4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촬영했다(▶자세히 보기). 자동차 크기와 비슷한 창어 4호는 위 사진에서 밝고 작은 점처럼 보인다.

창어 4호는 1월 초에 무인 로봇 탐사차 '옥토끼'(玉兎?중국명 '위투') 2호를 분리시키며 달로 내보냈다. 하지만, LRO는 달 탐사 로봇 옥토끼 2호의 모습은 촬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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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GSFC/Arizona State University

NASA는 창어 4호가 달 뒤 편에 착륙할 때 분진이 어떻게 일어나는 지 관측하기 위해 중국 국가항천국(CNSA) 과 창어 4호의 착륙 과정을 관찰하는 방안을 논의 했다고 1월 중순 발표한 바 있다.

중국의 창어 4호는 달의 뒤 편에 착륙한 최초의 우주선으로, 이번 탐사를 통해 달 표면을 구성하는 작은 암석과 먼지 뿐만 아니라 달의 상부 맨틀 물질을 연구할 계획이다. 창어 4호 착륙선과 옥토끼 로버 모두 태양 전지판으로 전력을 공급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