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에 1929억 원을 투입한다.
수출 바우처 등 총 8개 사업을 시행한다. 특히 상반기에 전체 지원 예산의 60% 이상을 지원한다. 또 수출 강소 및 선도기업에 예산의 10~20%를 집중 지원한다. 온라인 수출과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흥 시장 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중소기업 해외진출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 중소기업 수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 상반기에 전체 물량(지원기업수)의 60% 이상을 속도감 있게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은 1146억 달러로 전년보다 8%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4589곳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올해는 지원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출 역량이 뛰어난 수출 강소 및 선도 기업군 중심으로 예산의 10~20%를 집중 지원한다. 수출 강소기업은 수출액이 5백만~천만달러 미만인 기업이고, 수출 선도기업은 수출액이 천만 달러 이상인 중기다.

점차 확대하는 온라인 기반 수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지원 예산을 2018년 177억 원에서 올해 422억 원으로 두배 이상 늘렸다. 온라인 수출 초보기업이 세계적 수준의 자사 쇼핑몰을 보유한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한류 영향이 커지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화장품 등 소비재와 생활용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한류 마케팅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원분야를 K-CON, MAMA 등 공연중심에서 예능 및 드라마, e스포츠 등으로 확대하고 MCN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판매를 연계한다.
수출시장은 다변화하고 신남방 과 신북방 국가 등 경제 성장률이 높은 지역 중심으로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의 수출 지속률을 높이기 위해 신규 수출시장 인증 획득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수출바우처와 수출 컨소시엄 사업은 운영방식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수출바우처는 4개 사업(수출성공패키지, 아시아하이웨이, 글로벌강소기업, 고성장기업수출역량강화)을 1개로 통합하고, 스타트업 바우처를 새로 도입해 경쟁력 있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3개 사업(수출컨소시엄, 무역촉진단,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을 1개로 통합, 컨소시엄 각 준비 단계에서 필요한 핵심 콘텐츠를 매뉴얼화해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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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향후 개별 사업별로 공고를 낸다. 사업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나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고비즈코리아를 참조하면 된다.
김문환 중기부 해외시장정책관은 “전년도 최대 수출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뿐만 아니라 무협, 중진공, 코트라 등 수출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보다 내실있게 구축해 수출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