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개발사, 2월 콘솔 시장 이끈다

FPS와 레이싱 장르로 시장 공략

디지털경제입력 :2019/02/06 11:30    수정: 2019/02/06 14:07

연초부터 콘솔시장 열기가 연초부터 뜨겁다. 바이오하자드 RE:2, 에이스컴뱃7, 킹덤하츠3 등 기대작이 출시되며 뜨거워진 신작 출시 열기가 2월에도 이어질 기세다.

2월 콘솔시장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다. 1월에 일본 게임사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면, 2월에는 서구권 게임사가 개발한 신작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라는 점이 지난달과 다른 점이다.

딥실버가 개발한 FPS게임 메트로 엑소더스는 출시 전부터 게임 외적인 면에서 화제가 된 게임이다. 당초 PC판 판매 예정이던 스팀에서 에픽스토어로 기간한정 판매를 선언하며 플랫폼 사업자 사이의 긴장감까지 불러일으켰을 정도로 메트로 엑소더스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모스크바에서 정착지를 찾기 위해 러시아를 횡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스토리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 ‘메트로 2035’를 원작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차용한 메트로 엑소더스는 시리즈 최초로 샌드박스 요소를 추가해 게임 내 자유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에서는 봄부터 겨울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무기를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탑재해 눈길을 끈다.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개발한 바이오웨어가 개발한 앤섬은 SF 마니아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다양한 RPG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이다.

SF 세계관 특유의 상상력에 아름다운 자연경광이 더해져 독특한 느낌을 전하는 앤섬은 여러 퀘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들이 미완성으로 남겨두고 떠나버린 세계의 비밀을 찾게 된다. 개발사가 드래곤에이지, 매스이펙트 등을 통해 서사를 풀어내는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는 점도 앤섬을 기대하게 만드는 점이다.

게임 내 적은 각기 다른 약점을 지니고 있고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서 이를 공략해야 하는 전략성을 통해 보다 세밀한 조작을 권한다는 점은 앤섬의 시스템적 특징이다. 여기에 강화복을 이용한 비행, 활강, 고속 이동 등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를 강조했다는 것이 앤섬에 대한 바이오웨어 측의 설명이다.

파크라이5 엔딩 후 17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는 파크라이: 뉴던은 파크라이5와 동일한 호프 카운티를 배경으로 하는 FPS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루는 게임이 대부분 칙칙한 색감으로 종말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과 달리 파크라이: 뉴던은 분홍색과 초록색을 게임 내 디자인에 대거 반영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전작에 비해 다양한 총기류와 커스터마이징, 새로운 용병을 활용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고, 단순한 점령이 반복되던 퀘스트 역시 개선됐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지형 역시 입체적으로 변화했고, 적 NPC의 행동도 전작보다 다양하게 이뤄진다.

또한 전작에서 ‘악의 축’이었던 조셉 시드의 영향력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파크라이5에서 마저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이 파크라이: 뉴던에서 해결된다는 점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콜린 맥레이 시리즈와 그리드 시리즈로 랠리 레이싱의 매력을 풍부하게 그려내왔던 코드마스터즈는 더트 랠리 2.0을 출시한다. 기존에 선보인 게임들이 아케이드 성향이 다소 강했던 것과 달리 시뮬레이션 성향을 강조한 것이 더트 랠리 시리즈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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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높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지만, 코스를 미끄러지듯이 달리며 질주하는 재미를 빼어난 완성도로 구현한 덕분에 레이싱 장르 내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

실제 랠리 레이싱 대회인 WRC 참가 선수들이 제작에 참여했을 정도로 높은 사실성을 추구하는 더트 랠리 2.0은 다른 레이싱게임보다 어렵다는 평을 받지만 조수석에 탑승한 동승자의 목소리를 듣고 지형을 파악해서 코스를 공략하는 요소는 독특한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