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강국 중국, 올해 달 표면 샘플 가져온다

50개 이상 발사…연내 표면 샘플 싣고 귀환 목표도

과학입력 :2019/02/01 13:47    수정: 2019/02/01 13:48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달 반대편 착륙에 성공하면서 우주 기술력을 과시한 중국에 올해는 더 많은 우주선을 날려 보낼 계획이다.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가 올해 50개 이상의 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씨넷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30개 이상은 우주에 착륙하게 될 것이라고 이 매체가 전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CASC의 달 탐사계획이다. CASC는 올 연말쯤 샘플을 채취한 뒤 귀환하는 임무를 부여한 달 착륙선을 보낼 방침이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 표면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CASC)

중국은 지난 1월 3일 창어 4호를 달 남극 분지에 착륙시키면서 우주 탐사의 새 역사를 썼다. 창어 4호는 착륙 직후 그 동안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달 반대편 사진을 전송했다.

CASC는 오는 7월 창정 5호 우주발사체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창정5호 우주발사체 개발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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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CASC는 창정 5호 우주발사체는 창어 5호 탈 탐사선을 싣고 간 뒤 올 연말에 달 표면 샘플을 싣고 돌아오는 임무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씨넷이 전했다.

창어 5호가 달 표면 샘플을 싣고 무사히 귀환할 경우 1976년 구소련이 발사한 루나 24호 이후 43년 만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