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보유 외화로 결제하는 '외화바로 체크카드' 출시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면제

금융입력 :2019/01/31 08:57

우리은행은 보유한 외화에서 바로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의 정석 외화바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외화바로 체크카드의 외화 이용금액은 '외화바로 예금'에서 출금된다. 체크카드 사용자는 예금에 가입돼 있어야 하며 예금은 미국 달러만 가능하다.

외화바로 체크카드는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해외에서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외화 출금도 가능하다. 해외가맹점 결제와 해외 ATM 출금시 부과되는 대체료와 현찰수수료는 면제된다.

외화바로 체크카드는 국내 원화 결제도 가능하다. 국내가맹점 이용금액은 별도 등록된 원화 계좌에서 출금된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원화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원화 결제액에 적용된 환율을 바로 알기 어렵고 별도의 가맹점수수료가 부과된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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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바로 예금과 체크카드는 개인 고객만 이용 가능하며, 예금은 영업점과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가입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영업점에 방문하여 발급 받아야 한다.

우리은행 측은 "해외여행과 해외직접구매와 관련된 테이터를 기반으로 외화 직접 결제 수요를 파악해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