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 블록체인 보안 사고 피해 2조원 넘어

인터넷입력 :2019/01/31 09:07

지난해 중국에서 블록체인 보안 관련 사고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액이 한화로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에 비해 253%나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중국 블록체인 보안 정보 플랫폼 BCSEC와 블록체인 보안 기업 펙쉴드(PeckShield)가 낸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내 블록체인 보안 사고로 일어난 경제적 손실은 22억3천800만 달러(약 2조 5천32억 원)였다.

또 연간 보안 사고는 138건으로 2017년 15건에서 크게 늘어났다.

중국 중국 블록체인 보안 정보 플랫폼 BCSEC와 블록체인 보안 기업 펙쉴드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BCSEC)

올해도 만만치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첫 1달간 발생한 블록체인 보안 사고 건수는 이미 2017년 연간 블록체인 보안 사고 건수를 넘어섰다. 단 건당 손실액은 크게 줄어들면서 올해 1월 1~3주의 경우 400만 달러(약 44억 7천4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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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보안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들이다. 블록체인 보안 위협 유형은 블록체인 자체 시스템 보안, 생태계 보안, 사용자 보안 등 으로 나뉜다.

중국 정부도 블록체인 기업 등록을 관리하는 관리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하이시가 시 차원에서 블록체인 보안 표준을 제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