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일상생활-재난발생시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50대 이상은 일상생활 TV, 재난시 스마트폰

방송/통신입력 :2019/01/24 17:00

40대 이하 국민들이 일상생활이나 재해 또는 재난 시 스마트폰을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경우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찾지만, 일상생활에서는 TV를 필수매체로 선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방송매체에 대한 이용자 인식과 이용행태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폰이 TV를 넘어선 필수매체로 부상했다. 스마트폰의 중요도는 2017년 56.4%에서 지난해 57.2%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재해 또는 재난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폰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와 라디오 의존도는 스마트폰 64.6%와 비교해 각각 32.1%, 1.4%로 감소했다.

사진 = 미국 씨넷

연령에 따른 필수매체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이 눈에 띄는 부분이다.

50대 이상과 달리 40대 이하에서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한 가운데 10대와 20대의는 80%가 넘는 수치를 보였다. 30대 역시 76.0%가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꼽았다.

또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로 증가했고, 60대의 보유율도 80.3%로 지속적으로 증가,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선택 비중은 TV보다 월등히 높지만 매체 이용시간은 TV가 여전히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TV를 하루 평균 2시간 47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스마트폰은 1시간 36분, 라디오는 14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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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 중 타매체를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TV 이용자의 55.2%로 조사됐다.

한편, 이 조사는 전국 4천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천234명을 대상으로 2018년 6월4일부터 8월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